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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고향집에 다녀왔습니다....ㅋ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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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..대구에 덕원중학교라는 곳을 졸업했습니다...

덕원중학교는..저에게 참 추억이 많은 곳이에요...ㅎㅎ

쉬는시간엔 선생님, 친구들과 복도에서 수다를 떨고..ㅋㄷ

점심시간엔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며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먹고..




축제때는...

과학실에서 전시물을 만들고...어머니들이 만들어 주시는 떡볶이를 사먹었고...

체육대회때는 줄다리기,굴렁쇠......아..담임선생님께서 짜장면도 사주셨죠....ㅎㅎ



또 토요일 클럽활동 시간에는..

환경탐사반의 부장으로써...ㅋㄷ

전세버스를 타고 낙동강의 상류에서 부터 하류까지...방방곡곡을 돌아다녔죠...ㅎㅎㅎ


음...그리고 겨울방학때는...

누리단 부단장으로써....ㅋㅋㅋ

스키캠프를 갈 아이들을 모아서 스키 캠프도 갔었구요....ㅎ
(순전히 제가 가고 싶어서 애들을 꼬셔서 모았어요...ㅋㅋㅋ)



이렇게..중학교때는..몇몇 친구들과 학교의 각종 행사를 치루면서..

학교가 완전 우리세상인듯 까불고 놀았었죠.....ㅎㅎ
(특히 과학실은 음..아지트랄까??ㅋㅋ)


하지만...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...

'어렸을 땐 동네에서 잘 나가는 골목대장
 학교라는 새장에 갇히고 나서 느끼는 패배감 '(Epik High 4집 - Still Life 中 )

이라는 가사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죠......ㅎㅎ
(중학교 시절 학교는...놀이터였어요...ㅋㅋㅋ)



어째든..

저에게 중학교는..

마치 고향과 같이...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에요...

학교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...!


아..정말 대학교가 아니라 중학교로 다시 진학하고 싶을 정도입니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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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S. 졸업후에 발행된 교지를 보려고 도서관에 갔는데...
      덕원중고 학생이 아니니까 나가라는 겁니다;;
      졸업생이라서 잠깐 교지가 보고 싶어서 왔는데 좀 보고 가면 안되겠느냐니까...
      졸업생인지 아닌지 알게뭐냐며...
      나가라는 겁니다....
      아...그 도서관 사서분...제가 중학교에 있을때부터 계시던 분인데...젠장...
      즐거운 기분으로 중학교에 갔다가...마지막에 기분좀 잡쳤습니다.....................
A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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